관련 교양 강좌 진행…참여시 인사 가산점 부여
정부가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 코드 맞추기에 열심이다.
24일 예금보험공사는 임직원들 대상 '4대강 살리기 교양 강좌'를 진행했다. 이 강좌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는 연수학점도 부여한다. 참여율 제고를 위한 조치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야당 및 여론의 반발이 심한 상황에서 우선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넓혀나가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예탁결제원도 지난 7월경 해당 강좌를 진행했고, 주택금융공사도 한달 전쯤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4대강 강좌를 연 바 있다.
준정부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이 같은 강좌를 직원들 대상으로 실시했거나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야당인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은 공식적으로 4대강 사업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 같은 정부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2일 4대강 살리기 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