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코스피, 기술적 저항에 부딪히며 하락세

입력 2009-11-24 11:34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1.48포인트(-0.71%) 떨어진 1607.5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개선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하락반전하며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기술적 저항과 수급의 한계 등이 증시를 약세로 돌려 놓은 상황이다.

비교적 우호적인 여건에서도 제한적인 반등 조차 이어지지 못할 정도로 증시 모멘텀이 약한 상태다. 다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내년 경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어 과도한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1759억원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9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기관 매도공세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18포인트(-0.45%) 떨어진 477.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이 115억원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70원 오른 11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