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신시장 겨냥한 KT가 1순위 수혜주
통신업종의 내년 성장세가 기대된다. 국내 모바일인터넷 시장이 확대되고 SKT와 KT 주도로 B2B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통신서비스 시장 규모가 49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0년 통신서비스 시장 규모가 현재 36.7조원에서 49.3조원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인터넷은 무선 정액제 가입자가 증가하고 앱스토어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성장규모가 9.2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IPTV는 이미 주요 채널 수급이 완료됐으며, 실시간 방송이 시작됐던 2분기부터 가입자가 급증했다. B2B 사업도 아직 계량화는 불가능하지만 최근 국내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2010년 통신업종의 주가변수는 전통적인 변수였던 ‘마케팅 경쟁’과 ‘규제’가 아닌 ‘성장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부터 모바일인터넷, IPTV, B2B Biz 모두 201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가장 성장성 있는 통신업계 종목으로 ‘KT’를 추천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우승 연구원은 “그동안 유선전화 방어에만 집중하던 KT가 유무선 통신시장 전체를 겨냥한 공격 전략으로 선회했다”며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매력이 통신업종 중 KT가 최고라는 점에서 가치가 부각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인터넷이 본격화됨에 따라 KT는 가치와 성장성 측면에서 통신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