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앞으로 연2회 상시 외부평가 받는다

입력 2009-1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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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금융감독평가위원회 개최...박상용씨 위원장 위촉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1년에 2회 상시적으로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업무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24일 금융감독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학계와 전문연구기관, 법조계, 한국소비자원 등 외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달 초 신설된 금융감독평가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된 금번 회의에서는 금감원이 앞으로 일년에 두 차례 업무 성과를 평가받고 분기별로 위원회를 열어 금융 감독 자문을 받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이날 평가위원 위촉장 수여를 위해 참석한 자리에서 "금감원이 출범 이후 10년간 금융안정과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만큼 좋지 못한 실정"이라며 "이번 금융감독평가위원회를 계기로 보다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아울러 민간위원들에게 "금융감독서비스 전반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감독상 개선할 점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시간과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직접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민간위원들은 박상용 연세대학교 교수를 금융감독평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감독, 검사, 소비자보호 등 3개 부문별로 평가소위원회를 구성해 심도 있는 금융감독 평가를 결의했다.

한편, 금감원은 평가위원회가 내년 3월말 금융감독 업무성과를 평가 결과를 처음 대외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용 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식 한양대 교수, 장범식 숭실대 교수, 김태준 금융연구원장,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박진원 변호사, 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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