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마트 여성 내복 판매량 감소
여성들은 추운 날씨에도 방한(防寒)보다는 스타일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GS마트에 따르면 최근 추운 날씨와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감으로 내복 매출은 전년대비 91.7% 늘어났지만, 여성내복의 경우 오히려 3.4%가 감소했다.
GS마트는 "이처럼 여성 내복 매출이 감소하는 이유는 여성들이 스타일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키니진,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내복에 대한 수요가 줄고, 상의 역시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이 인기를 끌면서 내복을 입을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여성내복매출이 줄어든 반면 짧은 바지나 스커트에 입을 수 있는 속바지, 거들 등은 각각 16.9%, 8.9% 증가했고, 상의에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런닝은 48.9% 늘어났다.
이혜원 GS리테일 기초의류MD는 "갑작스런 추위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내복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용 증가로 내복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