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신용회복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액금융지원사업에 50억원을 3년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STX는 지난 24일 STX남산타워에서 ‘STX 희망나눔 론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종철 STX 부회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STX가 지원하는 50억원의 지원금은 내년 초부터 1인당 최대 500만원 이내, 대출 기간 3년 이내 범위에서 연간 4%이하의 탄력적 대출이자를 적용해 운용된다. 대출금에 대해서는 서울보증보험의 개인금융신용보험 가입을 통해 원금을 보전하도록 했으며 회수된 재원은 타지원자에게 확대 순환 지원될 예정이다.
이종철 STX 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부터 STX그룹의 지원금이 약 1700여명의 금융소외계층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