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활용 카타르에 물 수출 추진

입력 2009-1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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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카타르 에너지협력위 개최

지식경제부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타르 에너지산업부와 제3차 한-카타르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카타르는 중동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제5위 원유 공급국이며, 동시에 3위 LPG 공급국, 1위 LNG 공급국으로 한국의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라 할 수 있다.

이 회의에서 카타르 측은 자국 LNG선을 활용한 한국의 물 수출 타당성 조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양국 간 공동 유전·가스전 개발과 건설·플랜트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한 참석자는 "카타르 정부는 LNG 수출을 위해 한국에 들어온 배의 밸런스 탱크에 바닷물이 아닌 담수를 채워 자국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관련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수석대표인 한진현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에너지산업부 장관 고문(Mr. Abdulla H. Salatt)을 면담해, 한국에 대한 지속적·안정적 에너지 공급 및 한국의 원유·LPG·LNG 추가 도입시 우선 공급을 당부했다.

반면 카타르는 한국기업들에 대한 카타르 LNG 선박 및 건설·플랜트 발주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4차 회의는 내년 카타르에서 개최되며, 세부 일정은 양국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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