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경제분야 협력을 위한 국제의원단체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내년 상반기에 가칭 '아시아금융·경제국제의원회의'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가 내년도 관련예산 3억7000여만원을 심의 중이다.
김 의원은 관련예산이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초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ASEAN) 1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의원단체의 구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정무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창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해 6월까지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의장국 및 부의장국을 선출한 뒤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단체는 앞으로 아시아에서 경제·금융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고 금융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통화스와프 및 공동기금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아시아금융·경제국제의원회의는 경제·금융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회차원의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