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수익성 개선과 FMC 전략 주목 '매수'-삼성증권

입력 2009-1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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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0일 KT에 대해 무선 부문의 구조적인 경쟁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 FMC 등 차별화 전략 시행이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KT의 2010년 전체 매출은 2009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 텔레콤 파트장은 "무선은 신규시장 위축으로 인한 단말매출 감소, 유선은 공중전화교환망(PSTN, Public Switched Telephone Net), 유선전화에서 무선전화로 거는 통화(LM, Land to Mobile) 매출 감소가 심화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비용 통제 지속과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전년 대비 5.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파트장은 "시장이 FMC 등 서비스 위주로 재편되면서 무선 가입자 유치비용은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선 부문에서의 경쟁은 각 사의 FMC 전략에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기반이어서 현재 수준의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앱스토어 서비스 출시, 아이폰 등 스마트폰 라인업의 보강으로 무선 데이터 부문은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 이라며 "매력적인 배당 메리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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