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입력 2009-11-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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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월드건설과 본계약 체결 예정

한화그룹이 사이판에 위치한 대형 레저시설 '월드리조트'를 인수한다.

18일 한화그룹, 월드건설, 월드건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월드건설은 사이판에 보유 중인 '월드리조트' 매각 협상을 진행한 결과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리조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세부 협상을 마무리한 후 오는 20일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가격은 당초 300억원 수준에서 논의됐지만 실제 계약 가격은 28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건설은 지난 4월 금융권 기업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으로 분류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매각하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지난해에만 매출 2000만달러를 올려 영업이익 300만달러 안팎을 기록하는 등 월드건설에 주요 '캐시카우' 구실을 해 온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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