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진출 지원 협의체 '뉴 실크로드 협의회' 출범

입력 2009-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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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시장에 국내 기업의 진출과 양자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의체인 '뉴 실크로드 협의회'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중앙아시아 관련 기관·단체 및 기업이 참여하는 '뉴 실크로드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풍부한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특징 지워지는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광범위한 논의구조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산·학·연·관 각계 대표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 협의회는 중앙아시아 국가에 관한 정보제공, 시장조사단 파견 등을 통해 각 국과의 협력 활동을 추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가별 경제 및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진출 애로와 리스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체계적 진출 전략을 연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중앙아시아 정부·단체 등과의 협력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정책 교류와 함께 각 국의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근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중앙아시아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중앙아시아 국가와 실질 협력을 위해 상대국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한-중앙아 중장기 협력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기여해야 한다"고 밝다.

이 실장은 또 "이번 협의회가 중앙아 국가와의 협력 증진을 토대로, 아시아 역내에서 주도적 위상을 구축하려는 우리 정부의 '아시아 구상'의 구체화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행사에 각계 중앙아 대표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출범식은 회장선출, 축하행사 및 주제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회장에는 전경련의 박대식 국제본부장이 선출(2년간, 연임 가능)됐으며, 연구회 발전 방안, 국가별 이슈 대응 방안, 진출리스크 해소방안, 양자 다자간 파트너쉽 구축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정보교류시스템 구축 첫 단계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중앙아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자 간 채널 구축 등 신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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