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PR매수에 1600선 안착...1603.97(17.99p)

입력 2009-11-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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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5거래일만에 160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18일 현재 전일보다 1.13%(17.99p) 오른 1603.97로 마쳤다. 지수가 마지막으로 1600선에 머물렀던 것은 지난 10월28일 1609.71을 기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부진에도 소폭 올랐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6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 규모에 따라 등락하던 지수는 장 후반 매수세가 재차 늘면서 1600선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면서 88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228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사흘째 '팔자'에 집중하면서 3467억원을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차익거래로 369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377억원 매물이 나와 총 331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과 보험, 의료정밀, 건설업, 은행이 2~3%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와 의약품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통신업은 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화학이 3~4% 급등했고 POSCO,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LG, 하이닉스가 1% 내외로 올랐다.

LG전자와 현대중공업은 2% 이상 떨어졌고 현대차와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전일 현대차의 현대모비스 지분 블록딜 매각 우려에 5% 이상 급락했던 현대모비스가 이날 4% 이상 올라 낙폭을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75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증시 급등에 맞춰 증권주들의 강세가 이어져 동양종금증권이 8% 이상 급등했고 대우와 키움증권, HMC투자, 현대, 교보, 우리투자증권 등이 4~6%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4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1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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