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330억 규모 아스팔트 원유 판매 계약 체결

입력 2009-11-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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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은 18일 미국 자회사인 크라운아스팔트릿지(CAR: Crown Asphalt Ridge)사가 33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크라운아스팔트릿지사는 16일(미국시간) 美 맥스웰(Maxwell Products Inc.) 사와 향후 3년간 총 37만5000배럴의 아스팔트제품을 판매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가격은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하나, 에너지 분석 기관인 포튼 앤 파트너스(Poten & Partners)의 비가공 포장용 아스팔트 소매 가격(non modified paving grades asphalt retail price)을 인덱스(Index)로 사용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최근 공시 소매가격은 1배럴당 76.99 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환산할 때 계약 규모는 총 330억원 정도이다.

설비대형화를 통해 일 1000배럴 이상의 오일샌드 원유를 생산 예정인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기술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됨에 따라 추가적인 대형 판매 계약도 가능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본격 생산 이후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한국기술산업 입장에서는 수년간 오일샌드 사업에 투자한 결과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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