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7일 중국 북경에서 '제10차 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 회의'에서 양국은 해양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 과제를 채택하고, 내년부터 북극해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북극해 공동조사를 위한 양국 연구자를 교환하고, 심해저 자원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한·중 황해해양포럼을 격년제로 개최하는 등 양국 정부의 정책교류와 해양과학기술 협력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연구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던 황해와 동중국해의 해양환경과 지질구조 연구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는 1997년부터 양국의 해양과학기술 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상황을 예방ㆍ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