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라인은 LED전용으로
우리이티아이가 CCFL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우리이티아이는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 CCFL라인 생산을 베트남 현지법인 우리VINA로 이전하기 위해 중단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우리이티아이는 CCFL 시장점유율 10%의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이다.
회사측은 오는 11월26일부터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3차례에 걸쳐 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반월공단내 생산기지는 LED전용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이티아이는 생산중단 금액을 491억원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최근 생산액 대비 29.1%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리이티아이는 생산 설비 이전은 대부분 해외 외주생산 방식으로 변경되는 것이고, 현재 베트남의 현지 법인인 우리VINA에서 CCFL생산이 진행되고 있어 매출액 감소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이티아이 관계자는 “기존 베트남 법인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제조원가 인하를 통한 경쟁력 재고를 목적으로 이번 생산설비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