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0일 고래와 문학의 도시 울산에서 해양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부터 해양문화 발전을 위해 바다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을 공모했던 해양문학상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9월말까지 총 1380점이 응모됐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해양부장관상(대상)에는 문호성씨의 소설 '폐선 항해'가,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장상에는 김숙종씨의 희곡 '배웅'이 당선됐다.
또한 해양문화재단이사장상에는 유종인씨의 시 '밸러스트수'가, 한국선주협회장상에는 이상윤씨의 동시 '삼촌'과 허순영씨의 동화 '용왕님의 웃음소리'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소설 '폐선항해'는 폐선의 운명에 처한 선박을 중심으로 선박 관계자들이 벌이는 다양한 욕망의 세계를 다룬 이야기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