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는 이날 남양기술연구소 인근 롤링힐스(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현대기아 국제 파워프레인 컨퍼런스'에서 '세타 직접분사 가솔린 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세타 GDi 엔진'은 고성능, 저연비,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2.4리터급 차세대 가솔린 엔진으로, 현대기아차는 ▲중형 승용차 및 SUV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출력 엔진 개발과 ▲고유가 시대를 대비한 연비 개선이라는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타 GDI 엔진'개발을 서둘러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부터 약 46개월의 연구 기간 및 약 17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세타 GDi 엔진'은 쏘나타, 로체 등 중형차에 적용되고 있는 2.4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대체할 새로운 엔진으로, 현대기아차는 2010년 상반기 쏘나타 2.4리터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이 엔진을 양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타 GDi 엔진은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5.5kgf.m으로 경쟁사 동급 GDi 엔진을 압도한다"며"연비 또한 대폭 향상돼 동급 최고 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