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티맥스소프트, SW합작법인 내달 설립

입력 2009-11-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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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비율 6:4, 최부영씨 CEO로 내정

KT와 티맥스소프트의 공동벤처회사가 다음달 출범한다.

KT는 자사의 소프트웨어(SW)역량을 내재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티맥스소프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12월 중 초기자본금 50억으로 설립되며, IT융합을 촉진하는 핵심SW의 R&D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KT와 티맥스소프트의 지분은 6:4가 될 예정이다.

합작법인 CEO로는 삼성네트웍스 상무와 시큐아이닷컴의 전무(기술본부장)를 거친 최부영씨가 내정됐다. KT는 최씨가 네트워크, SW 개발 및 보안 등 IT 분야의 전문적 경험을 쌓아왔으며 리더십이 뛰어나 신설법인을 글로벌 SW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CTO는 기술력 기반의 창의적인 벤처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티맥스소프트에서 맡기로 했다.

KT는 합작법인을 IT융합분야에서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ICT 컨버전스 시장에 KT와 공동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파트너로 티맥스소프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SW인력의 R&D역량과 그 동안 미들웨어, DBMS , 플랫폼, 임베디드(Embedded) OS 분야 등에서 보여 준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T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SW기업보다는 국내 SW업체와의 상생 협력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이 핵심SW 개발과 구축을 하면 운영 및 유지보수는 KT그룹의 IT자회사인 KTDS에서 맡을 예정이다.

KT는 이번 합작법인을 기존 KT문화와는 전혀 다르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벤처기업의 특성인 자율적, 창의적, 개방적 조직문화를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스톡옵션(Stock Option) 등 파격적인 성과중심의 보수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초기 인력은 양사의 SW연구인력 위주로 구성하고 사업화 단계에서는 외부 우수인력을 영입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부사장은 “이번 합작모델은 KT가 추구하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SW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종산업 간의 IT융합을 선도해 IT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KT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ICT컨버전스 리더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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