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7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2010년에도 순손실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내년에도 순손실이 지속될 전망이고 타 사업자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라며 "SK 텔링크와의 합병으로 SK 브로드밴드의 체력 강화, SK텔레콤의 지분율 상승,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등의 효과는 기대되나 합병 과정에서 주식수의 증가로 밸류에이션 개선 폭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2010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SK텔링크 합병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으나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도 타 통신사업자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다"면서 "브로드밴드 미디어 부실 미반영도 부정적인 변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