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홀씨 대출 및 패스트 트랙 운영 사례 담겨
금융감독원이 내부감사 과정에서 발굴한 업무수행 모범 사례 및 직원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딪히는 애환과 고충 등을 담은 '금융감독원 업무수행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위기 극복에 주력하는 가운데 서민지원정책, 중소기업 지원 및 금융소비자 보호 등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평하며 본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책자에는 금융위기로 고통 받는 서민 취약 계층의 경제적인 자활 및 금융 지원을 위해 '희망 홀씨 대출제도'를 도입하게 된 사례, 경기침체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Fast Track"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 등이 담겨 있다.
민원 처리, 금융소비자 교육, 증권 불공정거래조사 과정에서 직원들이 겪는 애로 및 금융 소비자들과 함께한 업무 수행 고충 및 애환 사례도 포함됐다.
이 밖에 직원들의 업무 관련 기록은 물론 외부 인사들이 바라보는 금감원의 모습과 사회공헌 봉사 활동 등과 같은 이야기 등도 기술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아직도 금감원을 '힘 있고 어려운 기관'으로 멀게만 느끼고 접근하지 못했던 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번 책자 발간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각오를 새로이 다지고, 국민들이 '스스럼 없이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끔 금감원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