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11.4% 증가...대형마트 매출 추석명절 매출 효과 일부 반영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출 증감률 추이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10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4%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대형마트 역시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지난 2월 0.3% 소폭 감소한 이후 8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대형마트도 4개월 연속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우선 백화점 매출은 환율효과 감소 및 전년동월의 상대적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명품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세일일수 증가 및 소비심리개선으로 건강시굼, 시즌상품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주요 백화점의 식품(18.2%), 잡화(13.4%), 여성캐주얼(12.7%), 가정용품(12.3%), 남성의류(11.0%), 아동스포츠(10.9%), 여성정장(6.0%), 명품(3.0%) 등 전부문 매출이 증가했으며 1인당 구매건수와 구매단가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4.3%, 6.8%씩 늘었다.
대형마트 매출은 추석명절 매출 효과가 일부 반영됐으며 가전·의류 등 내구재 상품, 레저·스포츠 상품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주요 대형마트의 스포츠(11.8%), 잡화(11.2%), 가전문화(8.3%), 의류(6.5%), 가정생활(3.9%), 식품(1.1%) 등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1인당 구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