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2% 이상 급등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일본 증시도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의 상승세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6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4%(87.40p) 급등한 3275.05를 기록해 3200선을 돌파했다. 상해B지수는 250.24로 0.38%(0.95p) 내렸으나 심천B지수는 624.17로 0.22%(1.36p) 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따른 위엔화 절상과 저탄소 경제에 대한 논의 전망으로, 해당 수혜주인 환경보호 관련주와 위엔화 절상 수혜주인 제지와 보험, 항공,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20.87p) 오른 9791.18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큰 폭으로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중 98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히타치제작소(-8.50%)와 오키전기공업(-7.41%), 금융의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5.86%), 자동차의 마쓰다(-4.29%)가 떨어지고 미쓰비시모터스(1.53%)와 반도체의 어드밴테스트(1.52%)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