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은행거래 활성화와 금융 관련 각종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료로 '전자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은 의정부 외국인 지원 단체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각 지역 외국인 지원 단체 사무실에서 시행되며, 인터넷뱅킹은 물론 모바일뱅킹, 폰뱅킹 거래에 대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급여송금, 국내자금이체 등의 업무를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송금을 통한 환치기 사례 교육까지 함께 실시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할 고객들은 현지어 커뮤니티 사이트 (www.mglpass.com / www.vinapass.com)를 운영 중인 페이원 현지인 상담 센터(02-1544-9761)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앞서 하나은행과 (주)페이원은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할 때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송금 할 수 있도 '하나 Pay-easy 서비스'를 개발, 시행해왔다.
현재 이 서비스는 베트남, 몽골,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이후에는 사용 국가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