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위한 구체적 지원 있어야"

입력 2009-1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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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영국기업 온실가스 저감 지원사업과 성공사례 세미나’ 개최

국내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자금 지원과 같은 구체적인 정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영국기업 온실가스 저감 지원사업과 성공사례 세미나'에서 영국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로빈 디킨슨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 선임국제프로젝트매니저는“영국정부의 경우 ‘카본트러스트’라는 비영리기관을 설립, 온실가스 초기 감축단계부터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풍력ㆍ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지원과 중소기업의 에너지 고효율기구 구입 등을 위한 무이자대출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또“작년 6월부터 '저탄소 녹색기업 인증제'를 도입·실시한 결과, 현재는 HP, Ricoh 등 약 70여개 회사가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규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팀장도 “얼마 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 대부분(89.6%)이 제품마다 탄소배출량이 표시돼 있을 경우 ‘수치가 적은 제품을 우선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며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가 상품 신뢰성 제고에 미치는 영향력도 63%로 나타나 탄소라벨링이 녹색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관계자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영국과 같이 자금지원, 녹색인증제 확대 등 기업을 위한 구체적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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