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ㆍ절임배추는 두 겹 포장으로 보내야

입력 2009-1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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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택배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CJ택배에 따르면 김장에 쓰이는 농산물 택배 의뢰시 특성에 맞는 포장이 필요하며, 많은 양을 박스에 담지 않는 것이 좋다.

우선 김장 김치나 절임배추의 경우 김장용 비닐봉투에 넣어 묶고 한번 더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한다.

특히 김치는 배송 중에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생겨 내용물이 샐 수 있기 때문에 비닐봉투에 70% 정도만 채우고 여유를 두고 묶어야 한다.

김치, 절임배추를 넣은 비닐봉투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밀봉한 후 튼튼한 종이박스에 추가로 포장하고, 집에 아이스팩이 있다면 스티로폼박스에 같이 넣어주면 발효가 줄어들어 비닐봉투가 샐 염려가 적다.

젓갈은 입구를 제대로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뚜껑안쪽에 비닐이나 고무패킹을 대고 확실히 닫고, 외부에는 박스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준다. 잘 밀봉해야 냄새도 안 나고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고춧가루나 분말류 등은 습기에 약하고 입자가 작아 잘 흘러나오기 때문에, 비닐봉투에 담고 잘 묶은 후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 또 포대자루에 담으면 조그마한 구멍이 나도 흘러나오기 때문에 꼭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

무나 당근 등 뿌리채소류는 충격에 상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내용물을 넣은 후 물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서로 부딪혀 상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CJ택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물량이 많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피해 보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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