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동국제약에 대해 제약산업 구조재편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 제약주라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2009년 매출 1272억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의 정책선회는 제약산업 구조재편을 앞당길 전망이다"며 "기존의 ‘체력강화’ 정책에서 ‘체질개선’ 정책으로의 전환은 일차적으로 대형제약사들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에 중소형 제약사에게는 더욱 큰 부담이 되고 있지만 동국제약은 중소형 제약사로서 제약산업 구조재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3가지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국제약은 인사돌을 필두로 한 일반의약품과 CT조영제 확보를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으며 CT조영제와 단백질 의약품으로 수출 증가로 인한 해외 시장 성장성, 수퍼바이오시밀러에 집중된 투자로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국제약은 독자적인 마이크로스피어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존 단백질 의약품의 편의성을 개선한 수퍼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로렐린데포(전립선암 치료제)는 이미 매출 100억원 이상의 제품으로 성장했고,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옥트린라르는 최근 브라질의 버가모사와 1500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