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3일 긍정적인 하이닉스 인수 철회와 향후 수익예상 상향 등을 반영해 효성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성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를 철회하면서 재무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된다"며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과 철회 과정을 통해 일정부분 시장 신뢰를 상실해 주가 할인요인도 발생했지만 양호한 3분기 실적 및 향후 수익예상 상향 등을 반영해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효성은 그동안 해외부실법인 정리와 더불어 화학, 섬유회사에서 중공업,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신소재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중공업부문은 향후 효성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효성은 750KW 및 2MW급 풍력발전 시스템 인증, 5MW급 해상용 국책과제 주관기업 선정 및 3MW급 육상용 연구개발과 더불어 고부가 소재인 아라미드섬유, TAC 필름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연 평균 EPS 증가율이 32%에 달할 전망"이라며 "중공업부문 역시 영업이익기여도는 지난해 44%에서 2013년 5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