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등시 비중 축소 기회로 활용 '보유'-동부證

입력 2009-11-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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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3일 효성의 인수 철회는 단기 호재지만 주가 반등시 비중축소 기회로 활용하라며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1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효성이 특혜시비 의혹 때문에 공정한 하이닉스 인수작업이 어려워졌다며 인수포기를 발표했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이 반도체사업 경험이 없고 자금력이 부족한 효성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아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악재 해소라는 측면에서 단기 호재임이 분명하다"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효성의 인수 포기로 하이닉스 주가가 반등한다면 이를 비중축소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한다"며 "펀더멘탈 측면에서 메모리 가격은 현재 오버슈팅 국면으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수준이고 DDR2 현물가격은 이달 말부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효성의 인수포기로 채권단 지분매각 작업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지분을 이전 사례처럼 기관투자자들에게 블록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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