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금통위 결정에 금리 급락...국고3년 4.34%(-8bp)

입력 2009-11-12 17:54수정 2009-11-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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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는 금통위의 우호적인 멘트에 힘입어 금리 인상이 내년 1분기 이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8bp 하락한 4.34%, 국고 5년은 7bp 하락한 4.85%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6bp 하락한 3.28%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9bp 하락한 5.38%, 20년물은 8bp 하락해 5.53%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5bp 하락한 3.29%, 2년물은 8bp 하락한 4.35%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2.96%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휴장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22틱 및 금통위에서 '경기 불확실성 거론'기대감으로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9.10출발했다.

이후 콜금리가 9개월째 2%로 동결 결정이 확인되자, 은행 및 증권사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109.12까지 급반등했다.

한은총재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환율은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관찰대상'이라고 언급하자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며, 은행 및 증권사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26까지 상승했다.

‘재정효과 약화 후 민간의 힘과 수출호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지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는 언급에 '금리인상이 내년 2분기후로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며 상승 기조가 유지됐다.

오후 들어 저평가가 12틱 수준까지 축소되자 은행의 매도로 109.19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바스켓 단기물인 국고 8-6호도 강세를 보이자, 저평가가 다시 20틱 부근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외국인 및 증권사의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하자, 은행의 1000계약 이상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35까지 급등했다.

장 마감 무렵 국고 8-3호 강세가 지속되며 저평가가 확대되자, 은행 및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42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개인 및 보험사의 대량 매도가 맞서면서 다시 109.39로 반락하여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32틱 상승한 109.37포인트로 끝났다.

한화증권 박태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조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단기물들의 금리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는데 1.5년물이나 3년물의 경우엔 추가 하락의 여지가 크고 10년물의 경우도 단기적으론 여유가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까지도 금리 인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장 분위기가 상당히 강하게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 1021계약, 연기금 355계약, 은행 7592계약, 보험 1576계약, 개인 351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6888계약, 증권선물 4373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만5165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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