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용 LCD패널 판매 월 4백만대 ‘돌파’

삼성전자는 자체집계로 지난 10월 한 달간 TV용 LCD패널 409만장을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월간 판매 집계로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월별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어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양산에 들어간 LED TV용 패널을 작업자가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6월 처음으로 TV용 LCD 패널 1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이후, 2008년 8월 200만대 돌파하고, 2009년 5월에는 300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판매량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30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7, 8세대의 대형 LCD 패널 생산 라인에 대한 선행 투자를 통해 TV용 LCD 패널 시장을 선점하고,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시장을 선도해 온 결과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초에도 소니와 합작한 S-LCD를 통해 8세대 라인을 추가로 가동하는 등 TV용 LCD 패널 공급능력을 확대했다.

또 삼성전자는 VD사업부와 소니 등 주요 대형 거래선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북미와 유럽 이외에도 중국, 인도, 남미, 대만 등 신흥시장의 거래선 다변화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박하철 전무는 “DID(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3D TV 패널 등 신규 응용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선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TV 시장은 2009년 1억3000만대로 2008년 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에는 2억542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