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이렇게 흘러간다

입력 2009-1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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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월화극 ‘선덕여왕’이 ‘미실’(고현정)의 죽음을 기점으로 새 국면을 맞는다. ‘덕만’(이요원), ‘유신’(엄태웅), ‘비담’(김남길), ‘춘추’(유승호)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드라마작가 박성연씨가 시즌3를 맞이하는 선덕여왕의 전개를 귀띔했다.

덕만은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한없이 고독한 왕좌에 앉는다. 예전처럼 순수하게 사람을 믿을 수도 없는 존재가 왕이다. 진심을 감추기도, 이용하기도 해야 하는 그녀는 모든 것을 감추고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으며 선덕여왕으로 자리한다.

유신은 무적의 군인, 서라벌 최고의 중망을 지닌 장군으로 탄생한다. 비담이 그토록 갖기를 원했던 1000년의 이름을 거머쥔 이가 바로 김유신이다.

미실의 비극은 비담에게 대물림된다. 1000년의 이름도, 신국도, 덕만도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역사 속에 산화될 이름이다. 사랑, 권력, 사람을 모두 잃는 비담은 난의 주모자로만 기억된다.

덕만의 시대를 거쳐 춘추의 시대가 접어들면서 드라마는 종결된다. 조숙한 천재 춘추가 어떻게 권력을 획득해가는지가 관극 포인트다.

한편, 10일 방송에서 미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시청률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AGB닐슨미디어리서치 43.3%, TNS미디어코리아 44.4%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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