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0일 오전 10시 27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 해군간 교전이 있었다는 소식에 휘청이고 있다.
10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52p(0.11%) 내린 483.9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고 일반법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1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당수 업종이 하락반전한 가운데 금속, 방송서비스 업종이 1%대의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반면 출판 매체복제, 건설, 소프트웨어가 -1~-2%대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중 태웅, CJ오쇼핑, 태광, 성광벤드, 유니슨, 주성엔지니어링은 2%~3%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반도체, 동서, 소디프신소재, 차바이오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교전소식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받치고 있으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과거 서해상에서 교전의 사례로 인해 학습효과로 인해 매도 압력이 크지 않다.
한편 전쟁관련주와 남북경협 관련주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전쟁관련주로 구분되는 빅텍, 스페코, 루멘스는 4%~5%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로만손, 재영솔루텍, 삼천리자전거 등 -1~-2대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 36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더한 56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