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안 21조2853억원 편성

입력 2009-11-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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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ㆍ일자리 중점 지원...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지속 확대

내년 서울시 예산안이 21조 2853억원으로 편성됐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을 올해 보다 1.2% 늘어난 21조2853억원으로 편성하고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의 경제 회복세를 굳히고 민선4기 중요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둔 것이 이번 예산편성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는 전체 예산의 1/4 해당하는 4조 859억원으로, 어려운 서민의 자활 자립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을 지속적으로 확대(2만→3만가구)하고, 긴급복지지원 및 틈새계층 특별지원도 꾸준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형 어린이집 육성(2395→2800개소)등 여성의 사회참여 지원, 장애인ㆍ노인ㆍ청소년 복지를 강화해 나가는 등 자립ㆍ자활의 서울형 복지를 착실히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예산은 올해 본예산(1943억원)의 2배 이상 증액한 3905억원을 배정해 총 16만 5616명의 일자리 창출하기로 했다.

서울시 일자리센터 운영을 계속하고, 청년실업대책(2212명), 공공근로사업(7000명),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250개 기업), 희망근로 프로젝트(2만725명), 공공기관 인턴제 운영(1000명) 등 일자리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내년이 민선4기를 마무리 짓고 민선5기를 새롭게 맞이하는 중요시점이라는 전제하에 그동안 진행 중인 주요사업들이 차질을 빚지않고, 미래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들의 투자에도 신경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신축이전('10.10) 및 양천메디컬센터 건립('10.7), 이대병원부지 공원화('10.12) 등 내년도 마무리 사업을 지원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426억원), 남산르네상스(415억원), 한강르네상스(1,425억원)등 이미 진행 중인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재원을 배분했다.

권영규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재정운용기조를 유지했다"며 "일자리 예산은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사회복지예산을 올해에 이어 최대 규모로 배분함으로써 자활 자립 중심의 서울시 복지정책에 더욱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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