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술 연구 및 연구비 지원... 바이오ㆍ제약 분야 R&D능력 제고 기대
CJ제일제당이 KAIST(카이스트)와 손 잡고 기초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10일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 본관에서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정(MOU)' 체결식을 갖고 산학협동을 통해 생명공학분야의 기초기술력을 높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고급 연구 인력육성과 기초기술 연구의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CJ제일제당은 카이스트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와 제약 분야 등에서 국내 최고 연구진의 R&D 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생명공학 분야의 기반이 되는 기초기술 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 소속 500여명의 연구진을 통한 산업화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이번 MOU협정을 통해 산학연계 박사 학위 연수를 통한 공동 기술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이 학위과정과 연계한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카이스트 교수가 수락하면 교수진의 지도 하에 CJ제일제당 소속 연구원이 박사학위를 따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고급 기술과 노하우를 체득한 연구원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카이스트 교수의 제안과제를 CJ제일제당이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협력방안의 실행을 통해 KAIST는 기초기술 연구를 통한 인력 양성을, CJ제일제당은 개발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를 성공하는 등 서로 상생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업무협정 체결식에서 "국내 최고의 연구기술력을 보유한 카이스트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가 산업계와 학계간의 성공적인 상생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