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시작과 동시에 상승 출발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소폭 상승마감했다.
장중 개인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됐으나 기관에서 쏟아지는 매물을 받아내는 수준이었다.
특이한 점으로는 최근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말해주듯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장막판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이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보여주는 매매패턴이다.
9일 15시 마감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75포인트(0.36%) 오른 484.4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마감 기준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4억원, 84억원씩 순매수했고 일반법인과 기관이 각각 13억원 190억원씩 순매도했다.
전반적인 업종들이 상승추세를 나타낸 가운데 건설(3.80%), 방송서비스(2.91%), 비금속(1.30%), 컴퓨터서비스(1.12%)가 선전했다.
반면 섬유 의류(-1.95%), 통신서비스(-1.62%), 정보기기(-1.16%)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20위 종목들 중 GS홈쇼핑이 CS증권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창구로 유입되는 순매수세에 힘입어 4.75%(3900원) 오른 8만6000원에 마감했다.
또한 차바이오앤(3.63%), 네오위즈게임즈(2.61%), 성광벤드(1.41%), 그리고 CJ오쇼핑이(1.31%)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네오세미테크(-3.38%)를 중심으로 코미팜(-2.17%), 동국S&C(-2.70%), 다음(-2.02%) 그리고 SK브로드밴드(-2.15%)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새내기주' 진매트릭스와 디엠씨는 상장 2거래일째 명암이 엇갈렸다.
유전자 진단업체인 진매트릭스는 1100원(12.22%) 내린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디엠씨는 이날 소폭 상승해 15원(0.31%) 오른 4870원에 마감 상장 첫째날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은 4대강의 날이었다. 지난 6일 4대강 사업이 환경영향 평가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한국선재, 동신건설,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홈센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정부가 11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수혜주로 분류되는 우리기술이 2.01%(30원) 오른 152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해 4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42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보합 종목은 116개 종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