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다양한 수능 마케팅 전개

입력 2009-11-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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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할인 및 경품 제공...당일 94편 시간 조정

항공업계가 코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능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는 12일 치러질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항공사들이 수업생에게 다양한 경품 및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면서 수험생과 가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험생을 둔 부모, 형제, 친구, 선후배 등이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 접속해 수험생 기본정보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우수한 응원메시지를 선정, 총 32명의 수험생에게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 외식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수능 다음날인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수험생들(90년생~92년생 회원)을 위해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코너를 마련, 133명을 추첨해 동남아항공권, MP3플레이어, 문화상품권, 놀이공원 이용권, 영화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1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국내선을 이용하는 수험생과 동반 1인에 대해 항공권 가격을 40% 할인해 준다. 공항에서 수험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지역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12월 5일까지 국내선 취항 노선에서 통상 운임의 3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동반 가족 1인까지 함께 할인율이 적용되며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이스타항공 홈페이지(www.eastarjet.com)에 회원가입을 한 다음 홈페이지 또는 예약센터(1544-0080)를 통해 예약을 하면 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수능 당일인 12일 듣기평가 때 비행기 소음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국내선 항공기 94편을 시간변경 또는 결항한다고 밝혔다.

올해 통제 일시는 언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전 8시35분부터 23분간과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같은 날 오후 1시5분부터 30분간이다.

통제 지역은 수직 범위로는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지표면부터 고도 1만피트(약 3048m) 사이이며, 수평 범위는 강화도와 거제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내륙지역이다.

듣기평가 때 이·착륙을 피하려 시간을 변경하는 항공기는 대한항공 25편, 아시아나항공 21편, 제주항공 8편, 진에어 5편, 에어부산 9편, 이스타 5편 등 73편이다. 또 출발 자체가 취소된 항공편은 대한항공 19편, 아시아나항공 2편 등 21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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