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연중 최고치 돌파할까?

입력 2009-11-09 13:52수정 2009-1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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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및 4대강 모멘텀 주가상승 견인

현대건설이 9거래일만에 다시 7만원대로 복귀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 보다 2700원(3.95%) 상승한 7만1000원에 거래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은 실적 및 4대강 테마 그리고 해외수주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분기 현대건설의 실적은 시장의 당초 예상을 밑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데 그치며 126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6.8% 감소한 1035억원을 기록하면서 당초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중동지역 플랜트 공사 확대 등 해외부문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고 3분기 이후에도 수주잔고가 풍부한데다 신규 수주도 예상됨에 따라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이창근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내년까지 7만4100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해외수주 금액이 41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4분기 중 카타르 가스와 아랍에미리트 정유 확장, 일부 송배전 공사 등이 수주 가능할 것이며 내년에는 가스와 정유, 발전과 더불어 중남미 석탄화력발전소와 동남아 각종 인프라 사업 등 풍부한 안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토목 수주물량이 2조원을 웃돌았는데 이는 지난 3년 간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을 대폭 넘어선 것으로 토목시장 점유율이 9월말 현재 5.5%까지 증가했다"며 "아울러 내년 진행이 예정된 기업매각과 SOC 지분 매각으로 4676억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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