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S&T중공업에 대해 기대 이상의 방산 사업부의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2억원과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0.3%로써 1분기 10.8%, 2분기 11.1%에 이어 3분기 연속 10% 이상의 고마진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마진의 방산 사업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4.6%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순이익은 S&T대우의 흑자 전환에 따른 지분법평가손실 축소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별 매출 현황은 방산 사업부의 호조세 지속과 차량, 공작기계, 소재 사업부의 예상보다 늦은 회복으로 요약된다.
그는 "200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2억원과 4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률은 10.4%를 달성할 전망인데, 이는 당초 38% 수준을 전망했던 방산 부문 매출 비중이 연간 41.4%를 기록하며 기타 사업부의 매출 부진을 상쇄하고 높은 영업이익 기여도를 유지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는 군용 상용차 납품 등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차량 사업부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가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전기 대비 23.0% 증가한 1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