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테마ㆍ7개 산업관 구성...기관투자자와 1:1 미팅 '인기'
한국거래소(KRX)가 주최하고 한국IR서비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가 5회째로 삼성전자와 포스코, 서울반도체, 태광 등 166개 상장사가 대거 참가했다.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2009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는 테마관과 산업관으로 구성됐다.
테마관은 ▲녹색성장 ▲녹색금융 ▲히든챔피언 ▲ETF테마 등 4개, 산업관은 ▲기계ㆍ자동차ㆍ전기ㆍ전자 ▲정보통신 ▲컬쳐&콘텐츠 ▲생활서비스 ▲금융 ▲화학ㆍ바이오 ▲외국기업 등 총 7개다.
테마관은 기업들을 주요 테마별로 분류, 국내외 전문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 그리고 언론 접근이 쉽도록 배려했다.
향후 투자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녹색성장관은 향후 성장이 유망한 에너지, 그린카, LED 및 스마트그리드, 농업(Agri) 등 4개 녹색산업 및 관련 기업을 소개한다.
저탄소시대에 필수적인 탄소거래 및 탄소거래소를 소개하고 블룸버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KB금융지주 등 국내외 주요 자산운용사의 녹색펀드를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된 녹색금융관도 인기가 높다.
히든챔피언관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 중 국내 잘 알려지지 않은 22개 기업들을 집중 소개해 호평을 받았고 ETF테마관에서는 ETF상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현재 거래 가능한 ETF와 향후 도입 예정인 ETF를 소개한다.
산업관은 국내 각 주요 산업별로 분류해 관심분야별로 찾아갈 수 있도록 방문자들을 배려했다. 특히 국내에 상장한 외국기업 부스 설치를 통해 투자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녹색정책포럼, 차이나포럼, 제도설명회, 대우증권 SPAC(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 포럼, 3분기기업실적발표회 및 기업설명회, ETF시장 활성화 방안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날 열릴 예정인 투자자 아카데미, 2009년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ETF ELW 투자자교육 등에는 일반 참가자들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이창호 한국거래소 이사장직무대행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상장기업 IR 엑스포는 참여 기업 및 투자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최대의 IR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며 "약 170여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다"고 밝혔다.
또 "일대일 미팅 신청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2000여건에 달했다"며 "IR 엑스포에 거는 투자자의 기대가 어느때 보다 높았던 행사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