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 전파관리 워크숍 개최

입력 2009-11-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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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MCIT)가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 전파관리를 배우기 위한 워크숍을 4~5일 이틀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2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우편통신국(DGPT)과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CRMO)간 맺어진 전파관리에 대한 MOU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특히 다른 나라의 정책과 체계를 배우기 위해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 것은 인도네시아 정부로서도 처음 있는 일이어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도 로드쇼, IR 등을 주관해 여러 나라에서 개최해 왔지만 이번처럼 외국정부가 스스로 한국 정책을 배우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 것은 최초 받아들여진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최대한 많은 직원이 한국 전파관리를 전수 받기 위해 우편과 통신규제를 담당하는 우편통신국(DGPT) 본부 직원과 전국 33개 지소에서 주요 실무자 70여명을 선발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전파계획과장(송경희)를 단장으로 전파연구소, KORPA, ETRI의 전문가와 국산 전파관리구축 업체인 LIG Nex1, A&D 엔지어링 관계자로 대표단을 구성했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의 전파관리정책 및 감시, 허가, 인증,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및 시스템에 대해 이틀간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1차 시험 사업(41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도 230억원 규모의 전파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로 전국 33개 지방전파관리소에서 운용중인 시스템을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파관리시스템 구축업체들도 인도네시아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전파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알려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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