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이 최근 발표한 자사주 매각 계획을 전면 취소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
예림당은 5일 지난 9월 29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약 42억원 규모의 자사주 70만주에 대한 장외 매도 결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예림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지만 매수자의 잔금 지급 의무 위반에 따라 기존에 체결된 자기주식 70만주에 대한 매매 계약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림당의 자사주 보유비중은 11.9%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예림당은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결과 시장에 반하는 더 이상의 자사주 매각 계획을 모두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림당 나성훈 대표이사는 “향후 1년간 당사의 자사주를 더 이상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동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자사주 매각을 계속 검토했지만 최근 시장 일각에서 회사의 의지와는 반대로 자사주 처분에 대한 부정적인 오해와 우려가 짙어짐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이어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투명 경영과 실적 뒷받침으로 주주신뢰 확대에 만전을 다할 것이며, 주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주주이익 확대를 위한 결산 배당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