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추진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지코앤루티즈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종플루 확산세와 함께 마스크 판매가 손세정제 판매를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코앤루티즈는 5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74%, 35원 오른 2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신종플루 마스크 관련株로 분류되는 웰크론(+3.49%), 오공(+10.39%) 등도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5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초순께만 해도 마스크 판매량은 손 세정제와 손 소독제 판매량의 70%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신종 플루가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된 지난달 둘째 주 이후부터는 손 세정제 판매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들어 신종 플루 확산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마스크 판매량은 손 세정제 판매량의 3배에 달했다.
옥션 관계자는 "봄 여름에는 신종 플루 환자가 적은데다 계절적 요인 탓에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았다"며 "하지만 신종 플루 대유행기에 접어들고 날씨도 쌀쌀해지면서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