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신종플루 확산이 둔화돼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9월에 비해 둔화됐다"며 "이는 신종플루 확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 하락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10% 하락할때 유가는 20% 상승하는 경향 때문에 오히려 환율 하락에 의한 영업이익 증가보다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더 클 것이다"고 전망했다.
과거 SARS의 경우, 국제여객은 신규 환자 수 증가가 둔화된 후 증가한 점을 고려해 보면 신종 플루 환자수 증가가 둔화된 후에 국제여객 수송량이 증가하고,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