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3Q 이익 모멘텀 기대 어려워 '목표가↓'-대우證

입력 2009-11-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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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5일 현대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3분기에도 이익 모멘텀 기대가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이 1분기에 과도한 호조세를 보였다가 2분기 순이익이 433억원으로 1분기 대비 44.6% 감소하는 등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 감소폭이 컸다"며 "3분기에 예탁금 이익은 증가하겠지만 보유채권의 평균 이율이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은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연말거래 위축 가능성과 최근의 부진한 거래대금을 보면 브로커리지 수익에서 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현재의 거래대금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이고, 주가의 수준도 부진을 반영하여 역사적 저점(금융위기 구간을 제외하면)을 배회하고 있다"며 "거래대금의 하한을 6조원이라고 본다면, 브로커리지가 강한 증권사에 대한 소외는 점진적으로 극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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