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만에 급반등하면서 15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현재 전일보다 1.94%(30.01p) 뛴 1579.93을 기록해 이날 고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유럽증시의 하락과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강보합 수준까지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기관 매물이 줄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 사승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에 나서면서 104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7억원, 852억원식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선물매도로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023억원, 260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28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은행과 증권, 금융업이 3~4%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상승해 LG전자와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3~5% 급등했고 POSCO와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 LG디스플레이도 1~2% 반등했다.
반면 SK텔레콤과 신세계, 롯데쇼핑, 한국가스공사, 웅진코웨이가 1% 내외로 떨어졌다.
상한가 2개를 더한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5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