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 이상대량 보유, 금액은 늘었는데 수익률 ‘글쎄’

입력 2009-11-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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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상 보유 외국인 시장수익률 하회

외국인의 5% 이상 대량보유 평가금액은 늘었지만 수익률은 시장수익율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외국인의 평가금액을 종합해 볼 때는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4일 9월 현재 외국인의 5% 이상 대량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가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 29조9460억원에서 올 9월말 현재 38조7501억원으로 29.4%(8조804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 이상 외국인의 평가금액 상승분은 시장수익율인 코스피 48.8%, 코스닥 52.3%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5% 이상 외국인이 저가주 위주의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보유 비중을 늘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주가상승율이 높은 대형주 중심 매도 등으로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낮아져 보고의무가 면제돼 평가금액 산정에서 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이는 전체 외국인의 평가금액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68.6%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5% 이상 외국인의 보유 주식수는 23억2600만주로 지난해 연말 23억1600만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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