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대상 경영인프라 구축 지원 등 정보화 혁신 도울 예정
삼성전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 진입 문턱을 낮추고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4일 삼성측은 조성래 상생협력실 상무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생협력추진현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벤처 등 과거에 거래하지 않았던 기업들의 협력업체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영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정보화 혁신도 도울 예정이다.
삼성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이미 운영되고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삼성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5563명이 이수했다.
삼성은 또 협력업체의 해외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의 해외 수주 및 수출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채용인에 대한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현재의 협력업체들은 원청이니 하청업체이니 하는 갑을관계가 아니”라면서 “문자 그대로 협력해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벤처기업을 협력업체로 선정하는 채널이 많다”면서 “대학 등에서 대상 업체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