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에서 특별강연
LG전자 남용 부회장은“한국, 한국기업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회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 부단히 혁신을 이어 나간다면 그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이하 윌슨센터)에서‘한국과 한국기업: 과거, 현재, 미래(Korean and Korea, Inc: Past,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 부회장은 한국 브랜드에 대해“삼성, 현대, LG 브랜드는 최근 들어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IBM, 맥도날드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품질, 제조, 공급망관리, 마케팅 등이 세계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0년대 초만 해도 100$ 수준으로 가난하고 굶주리는 나라였지만 지금은 약 2만 불에 이른다”고 한국을 소개했다. 그는 “1970년과 지난해를 비교해보면 38년간 GDP가 6배 이상 늘었고, 성장률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9월 윌슨센터가 수여하는 ‘우드로 윌슨 기업시민상’을 LG전자가 수상한 것과 관련해 회사를 대표해 남 부회장이 하게 된 것이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윌슨센터 리 해밀턴(Lee H. Hamilton) 대표, 센터 소속 학자, 이사회 멤버, 관료, 경제단체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