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3분기 매출 6457억원· 영업익 358억원

입력 2009-11-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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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제품 실수요 증가 기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 이어질 듯

동부제철은 4일 지난 3분기 매출액 6457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당기순이익 595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고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923% 가량 증가한 6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동부제철의 2009년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9216억원, 영업손실 -361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2008년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경영실적이 악화되됐다가 2009년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다소 나아졌으며 3분기부터는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제철은 이날 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수요 침체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2009년 3분기 누계 1조92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2조325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누계 대비 약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되기 시작한 철강경기가 바닥을 찍고 상승 추세에 있다”며 “2분기부터 재고 감소로 인해 제품가격이 다소 올랐으며 4분기에는 3분기부터 본격화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동부제철의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 준공식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은 연간 30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고로 제철 방식과 달리 투자비는 1/3,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4, 에너지 소비량은 1/3에 불과한 혁신적인 친환경 저탄소 미래형 제철공장이다. 동부제철은 앞으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을 통해 열연강판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여 회사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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