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018년 매출 22조원 달성...글로벌 톱 10 도약

입력 2009-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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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7개 점포 추가 출점 및 글로벌 인재양성

롯데백화점이 오는 2018년 국내외 최대 17개 점포를 추가로 출점, 매출 22조원의 '글로벌 톱 10'의 백화점으로 도약하겠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2018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형의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뛰어난 세계 10위권의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공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스토어지에서 발표한 '전세계 백화점 순위(2007년 매출액 기준)'에서 롯데백화점은 7조80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해 세계 13위에 위치하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백련그룹(8조3000억원), 일본의 타카시마야(7조9000억원)에 이어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평균성장률을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은 약 5%이지만, 미국과 일본 백화점의 평균적인 성장률이 각각 -4.5%, -2.0%인 것을 감안했을 때 2018년까지 글로벌 10위권 안에 진입함은 물론 8위까지 오르기에도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8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2018년까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1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글로벌화를 이루어 해외성장의 기틀을 다잡을 계획이다. 우선 국내외 신규오픈과 리뉴얼오픈을 통해 양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개점 예정인 부산 광복점 및 부산롯데타운 건설, 청량리역사점 출점, 김포 스카이파크 출점 등 10여개(백화점 5개, 아울렛 및 복합쇼핑몰 5개)의 추가 점포를 신규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이미 진출한 점포의 매출을 늘리고 중국 텐진(2011년), 베트남 하노이(2013년), 중국 심양(2014년) 등 뿐만 아니라 브릭스(VRICs) 지역에도 신규 오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업중심의 실무역량을 갖춘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국내외 인재의 전문적인 양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전략을 이용해 조직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기획부문 김세완 이사는 "롯데백화점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내에서의 위상강화는 물론 해외사업의 기틀을 다지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지난 1979년 그 출발을 시작한 이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30년간 보유점포수는 33배(1→33개), 연매출액은 370억원(1980년 기준)에서 9조1000억원(2009년 예상 매출액)으로 246배나 증가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는 현 임직원 및 각 사업본부 대표, 협력회사 대표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하며 30주년 기념자료 전시회 개최 및 유공자와 근속자를 시상하고, 협력업체에 감사패 증정, 2018 비전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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